2015
박근혜 대통령
미국 공식 방문
한국전 참전 기념비 헌화

“ 한국전쟁은 잊혀진 전쟁이 아니라 의미를 되새기는 살아있는 역사라고 생각합니다. “
박근혜 대통령은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헌화를 시작으로 미국 방문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양국 국가가 차례로 연주되는 가운데 국기에 대한 경례, 헌화, 묵념 순으로 진행된 이 날 행사에는 유엔군 참전 21개국의 국기가 함께 게양됨으로써 그 의의를 드높였다.
헌화 이후 한국전쟁 참전용사들과의 대화에서 박 대통령은 “어려울 때 도와주신 여러분들을 잊지 않겠다는 한국 국민들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방미 일정을 시작하기에 앞서 제일 먼저 찾아왔다.”고 첫 일정으로 한국전 참전 기념비 헌화를 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한·미 동맹을 더욱 튼튼하게 발전시키고, 대한민국 일류국가를 만들어 여러분들의 헌신에 보답 하겠다.”고 말했다.
이 날 행사에는 10여명의 한·미 한국전 참전용사를 비롯해 미육군성 장관, 역대 한·미연합사령관, 전 연합사 부사령관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전쟁 당시 흥남 철수작전에서 피난민 14,000여명을 구조한 메르디스 빅토리호의 일등항해사로 활약했던 「제임스 로버트 루니(James Robert Lunney) 제독」은 이 자리에서 “우리는 한국과 한국인을 도운 것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한국과 미국의 관계에 대해서도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하며 한국과 오랜 인연을 맺어온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