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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박근혜 대통령
UN 기후정상회의 및 제69차 UN총회 참석

유엔총회

UNITED NATIONS GENERAL ASSEMBLY
UN 총회 일반토의 기조연설 • 2014년 9월 24일

대한민국의 위상과 발전 경험을 나눈 연설
- 국제평화, 인권, 개발 등에 지속적 기여 의지 천명


박근혜 대통령은 글로벌 거버넌스(governance)의 핵심인 제69차 유엔총회에 참석해, 9월 24일 오전 유엔총회장에서 기조연설을 했다. 이 연설을 통해 박 대통령은 국제평화와 안보, 인권 증진, 사회·경제적 개발 등 유엔의 3대 임무 분야에 대한 우리나라의 지속적인 기여 의지를 천명하였다. 나아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서 우리 정부의 평화통일 정책과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국제 사회에 직접 설명하였다. 박 대통령은 또 글로벌교육우선구상 고위급회의에 참석하여 지원국 중 대표국 자격으로 연설함으로써 세계 교육에 대한 대한민국의 기여를 설명하고, 교육의 힘으로 국가 발전을 이룩한 우리나라의 경험을 나누었다. 취임 이후 첫 안보리 정상회의에 참석한 박 대통령은 우리나라 국가원수로서는 처음으로 안보리 정상회의에 참석하여 발언하였다. 이라크, 시리아 등지에서 국제평화와 안보에 새로운 위협으로 부상하고 있는 ‘외국인 테러 전투원’ 문제에 대해 논의한 이번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국제적 테러위협을 막는 일에 적극 동참할 것을 천명하였다.


“ 절대빈곤과 기후변화 등 오늘날 인류가 직면한 과제들은 그 복잡성과 상호의존성을 감안할 때, 국제사회의 공동대응을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을 것입니다.” “ 유엔이 인류 공동의 가치를 공고히 지켜 나가고, 글로벌 거버넌스의 중심 기구로 자리매김해 나가는 숭고한 여정에 대한민국은 응분의 역할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유엔총회 기조연설 중>


동시다발적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초심 강조
국제사회의 이해와 공감대 확산에 큰 기여


박근혜 대통령은 제69차 유엔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이 연설을 통해 박 대통령은 중동·아프리카등에서 지속되고 있는 분쟁, 이라크 내 외국인 테러리스트 문제 등 새로운 위협 부상, 우크라이나 사태, 에볼라 바이러스 창궐 등 동시다발적인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유엔이 창설 당시 초심인 ‘인간 우선’과 ‘국제협력’으로 돌아가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박 대통령은 또 1948년 공식적인 정부 출범 이후 한국전쟁 등을 겪으면서 유엔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 온 대한민국의 과거를 회고하고, 국제평화와 안보, 인권 증진, 경제사회 개발 등 유엔의 3대 임무 분야에 대한 우리나라의 기여 의지를 천명하였다. 또 박 대통령은 분단 70주년을 앞두고 있는 우리나라의 평화통일정책을 상세히 설명하면서 한반도 통일이 유엔의 설립 목표와 숭고한 가치에도 기여한다는 비전을 제시하였다.


박 대통령은 통일된 한반도가 ‧ 핵무기 없는 세계의 출발점이자 ‧ 인권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 안정되고 협력적인 새로운 동북아를 구현하는 시발점이 될 것 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DMZ에 ‘세계생태평화공원’을 건설하여 남북으로 갈라져 있는 한반도의 자연과 사람을 하나로 연결하는 출발점으로 삼자며 유엔 등 국제사회의 기여를 요청했다. 박 대통령의 이번 연설은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통한 한반도 평화통일, 역내 국가 간 신뢰 증진을 통한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의 구현 등에 대해 국제사회의 이해와 공감대를 확산하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신속하고 효과적이며 철저한 공동 대응 강조
국제평화에 기여하는 대한민국 위상 드높여


제69차 유엔총회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9월 24일 우리나라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유엔 안보리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9월의 안보리 의장국인 미국 오바마 대통령 주재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국제평화와 안전에 심각한 위협으로 부상한 외국인 테러전투원(FTF) 문제를 논의하였다. 박 대통령은 안보리 정상 발언을 통해, 최근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준동하고 있는 ISIL과 전 세계로부터 모집된 FTF는 더 이상 한 국가나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제사회 전체의 문제가 되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FTF의 위협에 대해 신속하고, 효과적이며, 철저한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이 필요함을 역설하였다. 아울러 엄격한 법집행과 효과적인 자금출처차단 등의 조치와 함께 FTF를 배양하는 환경과 토양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테러의 근원적 원인(root cause)을 해소하기 위해 빈곤 퇴치, 지속가능한 개발과 효율적인 거버넌스 구축 등의 과제를 제시하였다. 박 대통령의 안보리 정상회의 연설은 국제사회 내 평화와 안전에 기여하는 나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얼굴을 알 수 없고, 국경을 넘나들며 활동하는 익명의 FTF와의 싸움이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공포 전략을 앞세워 인간의 존엄성과 인도주의를 위협하는 어떠한 시도도 결코 성공할 수 없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안보리 정상회의 참가국 정상 발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