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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박근혜 대통령
이란 국빈방문

한·이란 정상회담


“친구이자 좋은 동반자”
평화와 번영을 위한 여정을 시작하다


사전환담 • 20160502 사전환담 • 20160502

박근혜 대통령은 1962년 양국 수교 이후 54년 만에 정상 차원으로는 처음 이란을 국빈 방문해 호자토레 슬람 하산 로하니(Hojjatoleslam Hassan Rouhani)대통령과 정상회담, 협정 서명식, 환영 오찬 등의 일정을 갖고, 양국간 실질협력 방안, 한반도 및 지역 정세에 대해 심도 깊은 의견을 교환했다.
이란은 최근 경제재건을 위해 에너지, 교통 등 인프라 투자와 정유·철강 등 산업기반 확충에 나서고 있어 ‘제2의 중동 붐’의 새로운 축으로 부상하고 있는 블루오션 국가다.

정상회담 • 20160502 정상회담 • 20160502

사전환담 • 20160502 사전환담 • 20160502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 시작에 앞서 “1962년 양국 수교 이후 정상차원에서는 54년 만에 처음 이루어진 이번 방문이 양국 관계에 있어 새로운 역사의 장을 열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기대를 표했고, 로하니 대통령은 “한국과의 관계를 전략적 경제협력관계로 발전시켜 가면서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포괄적 협력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양 정상은 2시간여에 걸친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 내내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 양국 협력 분야에 대해 논의했는데, 박 대통령은 “상호보완적인 경제구조를 토대로 양국간 협력 잠재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말하고, 양국이 보건의료, ICT, 에너지 신산업 등 새로운 분야로 협력다각화를 추진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이에 로하니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이 이란 시장에 투자진출 및 기술이전 등을 적극적으로 해 주기를 희망하는 한편, 본격적인 한국 기업들의 진출을 위해서는 한국의 금융 지원이 전제되어야 함을 강조하면서 이번 한국측의 250억 불 규모 금융패키지 지원 결정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또, 전기차, 농기계, 쓰레기 시스템, 하수처리 등의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희망했는데, 박 대통령은 특히 전기차, 친환경에너지타운, 해수담수화 등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또, 양정상은 교육, 문화, 관광분야 협력을 통해 양국민들간 상호이해를 증진시키고, 장기적 파트너십을 구축하자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박 대통령은 “2017년이 ‘한-이란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된 것을 환영한다.”고 말하며, “테헤란대에 한국어과 설치, 정부 장학사업 확대, 직업훈련원 사업 확장 등 다양한 방안추진을 검토하자”고 제안했다.

협정서명식 • 20160502 협정서명식 • 20160502

협정서명식 • 20160502 협정서명식 • 20160502

공동기자회견 • 20160502 공동기자회견 • 20160502

마지막으로 양 정상은 북한·북핵 문제 및 중동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는데, 박근혜 대통령이 안보리 결의 2270호의 충실한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란측의 협조를 요청하자 로하니 대통령은 “세계 안보를 위협하는 어떠한 핵 활동도 반대하며, 중동지역은 물론 반도에서도 핵을 없애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고 답하고,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열망에 대한 지지를 표했다.

정상회담 이후 양 정상은 협정 서명식에 임석해 해운 협정, 인프라 협력, 석유·가스 협력, 수자원 협력, 보건의료 협력, 병원건설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MOU가 체결되는 것을 지켜봤다. 이번 국빈 방문 계기에 총 66건의 MOU가 체결됐다.

경제 성과
1. 양국간 교역·투자 정상화를 위한 기반 조성
2. 이란 경제재건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적극 참여
3. 에너지·산업 투자 확대 기반 마련
4. 보건의료, 문화, ICT 등 협력 다각화 추진

“54년 전 양국은 여러 분야에서 아주 좋은 관계를 맺었습니다.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두 나라는 앞으로 무역, 관광,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관계를 설정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한반도에서 평화를 응원합니다. 우리는 원칙적으로 핵 개발에 대한 것을 반대합니다. 특히 한반도나 중동에서 이렇게 위험한 핵무기가 없어지는 것이 우리의 기본 원칙입니다.”

<로하니 이란 대통령>

“저는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항구적 평화와 안정을 위한 열쇠는 평화통일에 있음을 강조했으며 한반도평화통일에 대한 한국 국민의 열망에 대해 지지를 표명해 주셨습니다. 저는 이번 방문이 앞으로 양국 관계를 활짝 열어나가기 위한 뜻 깊은 첫걸음을 떼었다고 생각하며, 우리 두 나라가 평화와 번영을 향한 여정에서 ‘두스트 바 함라헤 쿱(친구이자 좋은 동반자)’, 서로 도우며 함께 전진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박근혜 대통령>


한편, 박 대통령과 로하니 대통령은 정상회담 결과물로서 <대한민국과 이란이슬람공화국간 포괄적 파트너십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핵무기 없는 세상’ 목표를 지지했다. 양 정상은 핵비확산조약과 비핵화라는 양대 목표에 대한 공약을 재확인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 이는 양국간 협력 도약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박 대통령은 금번 정상회담을 통해 국제사회의 대이란 제재조치가 해제(‘16.1월)된 이후 양국간 협력 관계를 보다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주요한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42조원 규모의 경제성과 뿐 아니라 북한 비핵화를 위한 양국의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