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박근혜 대통령
프랑스 국빈방문
이제르 도청 방문


프랑스 국빈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프랑스 남동부 지역 그르노블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이제르 도청에서 에릭 피올 그르노블 시장, 리즈 뒤마시 그르노블-알프스 대학 총장, 지역 상·하원 의원 등 주요인사 20여 명을 만나 환담하고 양국 지방자치단체들 간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르노블은 신재생에너지, 나노기술 등 각종 첨단 연구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유럽의 대표적인 과학·연구 도시이자 1974년 박 대통령이 6개월간 유학했던 지역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또 이 자리에서 지난 1974년 당시 어학연수 수료증 원본 액자를 전달받고, “42년 만에 수료증을 받는 일은 세계적으로 없는 일”이라고 말하며, 감사를 표했다.
이 날 그르노블 방문은 외국정상의 국빈 방문시 지방도시 방문을 적극 권유하고 있는 프랑스측의 요청에 따라 이루어졌으며, 박대통령은 그루노블 방문을 통해 양국간 창조경제, 스포츠·관광, 대학·연구 등의 분야에서의 협력을 지방자치단체 수준까지 확대시키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유학시절 하숙집 방문

박 대통령은 이제르 도청에서 지역 주요인사와의 환담 후 1974년 그르노블 유학시절 머물렀던 하숙집 주인의 딸인 자클린 꾸르또 발라노스씨와 함께 당시 하숙집을 방문했다. 빌라노스씨는 친필편지를 통해 “저희 어머니 집에서 저희와 함께 계셨던 그 너무나도 짧았던 기억들, 그 수많은 따뜻한 기억들이 제게로 다시 돌아와 그 시절을 이야기 해주고 있습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