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박근혜 대통령
동방경제포럼·G20·ASEAN
관련 정상회의
한·일 정상회담

ASEAN 관련 정상회의 일정 둘째 날에 접어든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 오바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이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북핵 문제에 대해 한·미·일 3국이 강력하게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는 형언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하고, “한·미·일이 긴밀하게 협력해서 대응하자”고 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는 한·일 양국에게 모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북한 비핵화 달성을 위해 양국이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또 이 자리에서 양 정상은 작년 말 위안부 합의 이후 양국 관계가 개선되면서 양국 관계에 긍정적 모멘텀이 형성됐다고 평가하고,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발전시켜 지역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해서도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블라디보스토크와 항저우를 거쳐 비엔티안까지 함께 하면서 여러 분야에서 상호 공감대를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오늘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와 상호신뢰를 더욱 튼튼히 하자”고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올해 들어 두 번째로 가진 아베 총리와의 회담을 통해 다양한 도전과 과제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양국간 협력의 토대를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