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박근혜 대통령
동방경제포럼·G20·ASEAN
관련 정상회의
한·사우디 양자회담

G20 정상회의 참석 계기에 양자회담을 통해 정상외교를 이어가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은 무하마드 빈 살만 사우디 제2왕위계승자와 회담을 갖고, 양국 주요 현안 및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도발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설명하고, 중동의 강국이자 걸프협력회의(GCC)의 의장국인 사우디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살만 왕위계승자는 북핵 문제와 관련해 사우디는 한국 입장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표했다.
또 양 정상은 사우디 정부의 국가 전략인 ‘비전 2030’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살만 왕위계승자는 “한국은 사우디가 추구하는 성장의 모델”이라고 말하며 “비전 2030의 성공적인 달성을 위해 주요파트너로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경제개발 경험을 갖춘 분야별 전문가로 자문단을 구성해 사우디의 ‘비전 2030’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안보 협력뿐 아니라 원전기술, ICT 기반 e-헬스, 신재생 에너지 개발, 스마트 시티 건설, 전자정부 및 인력 양성, 방산 등의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함으로써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