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박근혜 대통령
아프리카 3개국 국빈방문
한·케냐 정상회담
박근혜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는 34년 만에 케냐를 국빈 방문하고,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과 사전환담 및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관계 발전방향, 경제협력 및 개발협력, 북한 핵문제 및 역내 평화·안보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은 경제분야 20건의 MOU를 체결했는데, 이를 통해 1억 4,400만 달러(1,667억 원) 규모의 상수도·홍수경보 물관리 인프라 사업을 포함해 지역발전소 3기 건설 사업 등을 수주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한편 약 80만㎡(24만 평) 크기의 한국형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기로 하는 등의 성과가 창출됐다.
“저는 이번 케냐 방문을 통해 협력의 성공 사례들을 더 많이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양국의 우호관계를 새롭게 다지고, 상생협력의 미래로 함께 나아가는 공동의 비전을 창출하려고 합니다.”
<박근혜 대통령>



케냐타 대통령은 “금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이 공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ICT, 수자원, 교육 및 장학사업 등 제반 분야에서 한층 긴밀한 협력관계를 형성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경제개발 5개년 계획 등 중장기 발전 전략을 성공시킨 경험이 있는 한국이 케냐의 ‘비전 2030’ 이행의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임을 강조하며, “양국간 호혜적인 파트너십을 발전시켜 나가자”고 했다. 양 정상은 이 밖에도 해양협력 강화 필요성, 영화, 엔터테인먼트, 관광 등 문화 분야 협력 강화 필요성에 공감했다.
또, 양 정상은 북한·북핵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는데, 케냐타 대통령은 “북한의 위협에 대한 대응 관련 한국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밝히고, “안보리 결의 2270호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케냐 정부가 북핵 문제 관련 우리 입장을 지지해 준데 대해 사의를 표명하고, 안보리 결의의 효율적인 이행을 위한 케냐의 지속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동아프리카의 관문인 케냐와의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간 실질협력 강화는 물론 향후 우리의 동아프리카 진출을 확대하는데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고 할 수 있다.
“우리 두 나라는 상호 보완적인 경제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양국이 협력해 나갈 여지가 많습니다. 또한, 양국이 추구하는 평화, 번영, 통합이라는 공통의 목표는 상호 협력의 잠재력을 더욱 크게 실현시킬 것입니다. 오늘 우리 두 정상이 논의한 여러 협력 방안들을 토대로 양국이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더욱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박근혜 대통령, 오찬사 中>
“한국은 한 국가의 국민이 근면과 협동으로 뭉쳐 장기적 성공을 위해 단기적인 희생을 감내할 때 어떤 성과가 있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적절한 투자와 마음가짐, 그리고 결의가 있다면 세계 어느 지역에서라도, 아프리카에서도 경제 강국을 건설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케냐는 독립 53주년을 맞았습니다. 한국을 보면서 성실하게 일하고 장기적 성과를 위해 단기적인 희생을 감수하며 자유를 수호하고자 합니다.”
<케냐타 케냐 대통령, 오찬사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