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박근혜 대통령
아프리카 3개국 국빈방문
우간다 문화공연

“문화예술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마음의 벽을 허물고 서로 더욱 가깝고 친근한 친구로 만들어가는 힘이 있습니다. 우리 양국이 앞으로 문화교류에도 더욱 힘을 쏟아서 양국 국민들이 마음을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우간다 국빈 방문 둘째 날을 맞은 박근혜 대통령은 정상회담, 비즈니스 포럼에 이어 문화교류 공연 관람 일정을 소화함으로써 양국간 협력 분야를 정치·경제에서 문화까지 확장했다.
이 날 열린 한·우간다 문화교류 공연 <K-Culture in Uganda>는 양국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으로 구성됐으며, 이 날 공연에는 무타감바 마리아(Mutagamba Maria) 관광야생동물부 장관 등 우간다의 주요 인사를 비롯해 한·우간다 친선협회 회원, 현지 태권도 수련생과 부모 등 당초 예상 인원보다 많은 1,600여 명이 참석해 우리 문화에 대한 우간다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세계 5대 비보이 메이저 대회(UK B-boy Championship 2012 등)를 모두 석권하여 세계 최초로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진조 크루의 비보잉 퍼포먼스로 시작된 문화공연은 우간다 전통 댄스 라라카라카, LED 조명 기술을 활용해 탈춤을 각색한 융·복합 공연으로 이어졌다. 마지막 순서로는 우간다 어린이들과 K-Spirits 시범단의 태권도 공연이 있었는데, 태권도 품새는 물론이고 고난이도 격파를 선보일 때마다 관객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이번 문화공연을 통해 한국 문화를 처음 접해본 키토 조셉(Kityo Joseph)씨는 “비보잉, 태권도 등 공연 내내 한시도 눈을 떼지 않고 푹 빠져 봤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 대통령은 “태권도는 수련인구가 1만 명에 달할 정도로 우간다 국민들께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하고, “한국 정부에서도 오늘과 같은 공연을 통해 양국 국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하나가 되는 기회를 자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번 문화교류 공연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한국문화를 알리고 동시에 양국이 소통하는 좋은 기회가 된 만큼, 양국의 미래 지향적 호혜 협력관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