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투르크메니스탄 간 첫 정상회담
우호적이고 건설적인 결과 도출한 공동 선언문
박근혜 대한민국 대통령은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의 초청으로 2014년 6월 20일부터 21일까지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 방문하였다. 양국 정상은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회담을 갖고 양자 현안 및 주요 지역·국제 이슈에 대해 건설적으로 논의하였다.
박근혜 대한민국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국민들이 대한민국 대표단에게 베푼 따뜻한 환영과 환대에 사의를 표하였다.아울러 박근혜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이 편리한 시기에 대한민국을 방문하도록 초청하였다. 구체적인 방문 시기는 외교채널을 통해 조율해 나가기로 하였다.
1. 양측은 박근혜 대한민국 대통령의 금번 국빈 방문은 제반 협력분야에서 양측 간 포괄적이며 호혜적인 협력을 추진해 나가는데 대한 공동의 관심 및 정치적 의지를 보여 주는 것이라는 점을 확인하였다.
2. 양측은 상호관심사에 대해 공동의 이해를 증진하고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 위해 외교부 간 정책협의회를 포함, 정부 차원에서의 다양한 정례적 대화 및 협의체를 개최하고 이를 통해 양국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 교환을 지속해 나가기로 하였다.
3. 양측은 양국 간 교역 및 투자를 확대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를 위해 정부 간 경제협력 공동위원회 등 관련 협의체를 적극개최해 나가기로 하였다. 또한, 이중과세방지협정을 서명·발효시키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4. 양측은 플랜트, 석유화학 등의 산업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의 잠재력을 실현시키기로 하고, 특히 플랜트건설, 석유화학, 자동차등의 분야에서의 양자협력 가능성에 주목하며 한국 측 기업의 참여를 적극 장려해 나가기로 하였다.
5. 양측은 농업 분야에서의 상호협력 발전 및 이 분야에서의 경험공유를 위한 ‘농업협력 MOU’ 체결을 환영하였다.
6. 양측은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발전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협력의 토대를 구축하고, 과학기술 분야 연구인력 교류 등 상호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하였다.
7. 양측은 양 국민 간 상호이해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교육, 문화, 스포츠 분야에서의 인적 교류 확대가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동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8. 박근혜 대통령은 영구중립에 기반한 투르크메니스탄의 대외정책을 평가하고 국제 분야에서의 협력이 양국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것을 재확인하였다. 양측은 지역 및 국제 차원에서 평화와 안보를 유지하기 위해 유엔 등 국제기구 내에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하였다.
9. 양측은 한반도에서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가 한반도 평화와 안전보장에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였다. 이와 관련 양측은 관련 UN 안보리 결의에 따른 국제 의무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10. 투르크 측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의 효율적인 진전 및 평화통일을 지향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구상들이 지역 및 국제적 차원의 평화와 안전 보장에 대한 국제적 노력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하였다. 한국 측은 박근혜 대통령의 동북아평화협력구상과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중요성을 강조하였고, 투르크메니스탄 측은 동 구상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였다. 한국 측은 국제 이슈 해결에 있어 정치, 외교적 수단을 우선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데 대한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의 이니셔티브를 평가하였다.
11. 양측은 2014년 4월 22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된 ‘제8차 한-중앙아시아 협력포럼’의 성공적 개최에 만족을 표하고, 한-중앙아시아간 협력의 제도화가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한-중앙아시아협력 사무국’ 설립을 위한 논의가 시작된 것을 환영하였다. 한국 측은 투르크 측이 2017년 실내무도아시안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환영하였으며, 한국의 대규모 국제 스포츠 행사 경험을 공유할 의지를 표명하였다.
12. 양측은 금번 박근혜 대통령의 방문 기간 중 체결된 여러 협력 및 문건이 양국 간 호혜적 협력관계를 보다 심화시키는 데 기여할 것임을 확신한다고 언급하고, 이러한 협정 및 문건의 이행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