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박근혜 대통령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 방문
중앙아시아 3개국 문화교류
장벽을 넘어 사람의 마음을 이어 주는 것, 문화
문화외교를 통해 유대를 심화하다.
활발한 문화적 교류는 상대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 폭을 넓힌다.
박근혜 대통령은 평소 ‘문화만큼 장벽을 넘어 사람의 마음을 이어주는 것이 없다’는 소신 아래, 해외 순방 때마다 상대국의 문화를 배우고 소통하는 일정을 소화해 왔다. 이번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은 사마르칸트 유적지, 현대작가 전시회, 카펫 박물관 등을 방문함으로써 문화를 통한 외교를 이어 갔다.
우즈베키스탄 UZBEKISTAN

실크로드의 심장, 사마르칸트를 가다
카리모프 대통령이 직접 안내, 양국 우의 다져
우즈베키스탄 국빈 방문의 마지막 일정은 사마르칸트 시찰이었다.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는 뜻을 가진 사마르칸트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울르그벡 천문대와 아프로시압 박물관, 구르 에미르, 레기스탄 광장을 차례로 둘러보며 우즈베키스탄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이날 방문에는 당초 예정에 없던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이 동행해 수행원의 접근을 차단한 채 직접 관광 가이드 역할을 함으로써 양국의 우의를 다지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사마르칸트에서 화합과 교류의 정신을 되살려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이행 기반을 공고히 다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안내를 따라 박근혜대통령은 레기스탄 광장, 구르 에미르, 아프로시압 박물관, 울루그벡 천문대를 차례로 둘러보며 우즈베키스탄의 오랜 문화와 역사를 직접 체험했다.

카자흐스탄 KAZAKHSTAN

전시 관람으로 나눈 문화적 공감
한민족의 삶과 역사 공감 격려한 자리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독립궁전에서 개최된 한국 현대작가 및 고려인 작가 전시회 ‘사람들(People)’ 개막식에 참석하고 전시를 관람했다. 이번 전시회는 고려인들과 한국인들의 모습에 투영된 한민족의 어려웠던 삶과 역사, 이를 극복케 했던 희생과 인내 그리고 미래를 향한 희망과 생명력 등을 주제로 꾸며졌다. 박 대통령은 개막식 인사말을 통해 질곡의 역사를 딛고 일어서서 밝은 미래로 나아가는 동포들에게 진심을 담은 감사와 격려를 전했다.




투르크메니스탄 TURKMENISTAN

유구한 역사와 전통의 산실, 카펫 박물관
투르크메니스탄의 자긍심과 긍지를 느끼다.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마지막 방문국인 투르크메니스탄을 찾은 박근혜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의 상징이자 국민들이 자부심으로 여기는 카펫 박물관을 방문했다. 박 대통령은 열쇠모양의 초소형 카펫 작품부터 기네스북 기록에 올라 있는 넓이 301㎡, 무게 1톤가량의 초대형 카펫까지 독창적·역사적 가치를 지닌 카펫들이 전시·보존되어 있는 박물관에서 약 2,000여 장의 카펫을 돌아보았다.
그 옛날 마르코 폴로가 “세상에서 가장 얇고 아름다운 카펫”이라고 극찬했던 투르크메니스탄의 카펫을 살펴본 박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의 카펫이 그 명성을 오늘날까지 이어 갈 수 있었던 것은 오래된 카펫을 수집, 보존하고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 평가하고, 이번 방문을 통해 “투르크메니스탄의 자긍심과 긍지를 느꼈으며,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를 가진 투르크메니스탄의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투르크메니스탄 카펫 박물관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역사와 전통, 문화를 고스란히 담은 카펫들은 물론 제작과정까지 꼼꼼하게 둘러본 뒤, “투르크메니스탄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이 담긴 카펫이 인류의 문화자산으로 소중히 보존되길 기원합니다”라고 자필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