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박근혜 대통령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 방문
정상외교
SUMMIT DIPLOMACY더 큰 미래를 위한 의미 있는 한 걸음
박근혜 대통령과 3국의 정상들은 이번 만남을 기점으로 중앙아시아를 통해 유라시아대륙을 여는 꿈에 함께하기로 했다.
3국 정상들은 박 대통령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Eurasia Initiative) 구상에 단단한 지지를 표명하였으며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나보이 물류허브사업, 카자흐스탄 철도협력 등 물류와 에너지 인프라에서 보다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문화적 공감대 형성을 통해 공동의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박 대통령의 이번 3국 순방 성과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실현을 통해 더 큰 미래를 열기 위한 의미 있는 한 걸음이 될 것이다.
우즈베키스탄 UZBEKISTAN
전통의 우호국이자 전략적 동반자
중앙아시아 최대의 교역국에서 보낸 상생과 협력의 3일
박근혜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순방 첫 방문국은 우즈베키스탄. 공식 명칭은 우즈베키스탄공화국(Republic of Uzbekistan)이다. 풍부한 가스·석유 및 전력자원을 바탕으로 제조업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경공업 분야에서 섬유·식품공업이 발달되어 있다.
우리나라의 대 중앙아시아 최대의 교역국(20억 달러)으로, 우리나라와는 전통의 우호국이자 전략적인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다. 수르길 가스전, 탈리마잔 복합화력 발전소 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 중인 현장이기도 하다. 1992년 수교 이래 양국은 총 12차례 정상회담을 가졌고, 이번 박근혜 대통령과 카리모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13번째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6월 16일 2박 3일 일정으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도착해 카리모프 대통령의 영접을 받았다. 당초 미르지요예프 총리가 영접 나올 예정이었지만 카리모프 대통령이 직접 공항에 나왔으며, 박 대통령과 함께 차에 탑승해 숙소까지 이동하는 동안 환담을 나누는 등 양 정상의 특별한 친밀함이 더욱 돋보였다.

영빈관에서 개최된 공식 환영식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카리모프 대통령은 인사를 교환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였고, 의장대를 사열하는 것으로 환영식을 마무리했다. 공식 환영식 후 단독 정상회담, 확대 정상회담에 이어 양 정상의 임석하에 협정 서명식을 하고 정상회담 결과 발표를 위한 공동 기자회견을 했다.
양국 정상은 박 대통령의 이번 순방을 통해 기존 프로젝트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협조를 확보하였고, 신규 프로젝트 수주 지원과 경제협력 범위의 다변화를 약속했다.

의장대 사열로 공식 환영식을 마친 박근혜 대통령과 우즈베키스탄 카리모프 대통령 두 정상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정상회담을 나누었다. 이러한 분위기는 국빈 만찬까지 이어져, 카리모프 대통령이 박 대통령을 직접 만찬장 좌석까지 안내하기도 했다.


카자흐스탄 KAZAKHSTAN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이자 유라시아 지역 핵심 국가
20여 년간 쌓은 양국 신뢰관계를 재확인한 자리
중앙아시아 순방의 두 번째 방문국은 카자흐스탄(Kazakhstan). 카스피해 동안에서 몽골 접경까지 동서로 길게 뻗어 있으며 공식 명칭은 카자흐스탄공화국이다. 1991년 구소련의 해체와 함께 독립하였고 대한민국과는 1992년 수교를 맺었다.
박근혜 대통령과 카자흐스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지난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개최된 G20 정상회의 후 이번 순방으로 두 번째 만남을 가졌으며, 이번 회담은 한국과 카자흐스탄 정상 간 회담으로는 12번째 자리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6월 18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국제공항에 도착해 정부인사, 한인 동포 등의 영접을 받으며 2박 3일간의 카자흐스탄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첫 공식 일정은 공식 환영식. 나자르바예프 대통령 함께 입장한 박 대통령은 양국 수행원들과 인사를 교환한 뒤, 중앙에 마련된 연단에 올라 의장대 사열을 받고 사열을 따라 이동하는 것으로 환영식을 마무리했다.

공식 환영식 후에는 단독 정상회담, 확대 정상회담이 이어졌으며, 이후 양 정상의 임석하에 협정 서명식을 하고 정상회담 결과 발표를 위한 공동 기자회견이 개최되었다. 아울러, 나자르바예프 대통령 주최한 국빈 오찬이 열렸다. 박근혜대통령은 우리의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이자 유라시아 지역의 핵심 국가인 카자흐스탄 방문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방문이 지난 20여 년간 쌓아 온 양국 간의 신뢰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데 귀중한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카자흐스탄 의장대의 사열을 받으며 카자흐스탄에서의 공식 일정을 시작한 박근혜 대통령은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협정서명식 및 공동 기자회견 자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두 정상은 양국의 관계를 더욱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 약속했다.

투르크메니스탄 TURKMENISTAN
비약적으로 발전 중인 중앙아시아 남단 국가
다양하고 지속적인 협력 약속한 양국 정상의 역사적 만남
중앙아시아 순방의 마지막 순서는 투르크메니스탄(Turkmenistan). 중앙아시아 남단에 위치한 이 나라의 공식 명칭은 투르크메니스탄공화국. 대한민국과는 역시 1992년 수교를 맺었으나 그간 대한민국 대통령이 방문한 적은 없었다.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6월 20일 아슈하바트 국제공항에 내리는 것으로 1박 2일의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야즈무하메도바 문화·언론 담당 부총리 및 하지예프 외교차관이 영접을 나왔으며 도착 후 바로 이어진 공식 환영식에서 박 대통령은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을 만났다. 의장대 사열, 환영인사 등으로 채워진 환영식 행사를 마치고 대한민국과 투르크메니스탄 양국 간 첫 정상회담이 열렸다.
대한민국 대통령의 방문으로 성사된 이 역사적인 자리에서 양국 정상은 제반 협력 분야에서 양측의 포괄적이며 호혜적인 협력을 추진해 나가는 데 대한 공동의 관심과 정치적 의지를 확인하였다.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은 양국은 정치, 경제, 외교 등 여러 분야에서 폭넓은 협력을 하고 있고, 협력을 위한 기반도 갖춰졌다고 말했으며, 박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의 경제개혁을 위한 2050 사회발전 전략 추진에, 한국이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중앙아시아 순방의 마지막 방문국인 투르크메니스탄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환영은 이어졌다.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은 밝은 표정으로 영접을 나와 박 대통령과 악수와 환담을 나누었고, 이어진 정상회담과 그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 자리에서도 양국의 포괄적이고 호혜적인 협력과 화합을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