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박근혜 대통령
제10차 ASEM 참석 · 이탈리아 공식 방문
기타일정
Ⅰ. 동포오찬 간담회

모범적 정착으로 민족의 우수성 보여 준 동포 격려
박근혜 대통령은 이탈리아 밀라노에 도착한 다음 날인 10월 15일, 이탈리아 동포 약 100여 명을 초청하여 오찬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이탈리아에서 모범적으로 정착하여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보여 주고 있는 동포들을 만나 격려하였다.
현재 이탈리아에는 지상사 주재원, 자영업자, 종교인, 유학생 등 약 4,100명(2014년 9월 기준)의 한인 동포들이 거주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는 이민찬 밀라노한인회장, 남창규 유럽한인총연합회 수석 부회장, 이광용 로마 한인회장, 임세경 성악가, 박은선 조각가, 이진호 포스코 법인장, 박상균 교민기업인 대표, 권오정 이랜드 본부장, 브루노 한국학교수, 박선재 태권도협회장 등 각계 대표들이 참석하였다.
박 대통령은 우리 동포들이 이탈리아 내 각 분야에서 어려움을 이겨내고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러한 동포들의 노력과 기여를 바탕으로, 한-이탈리아 관계가 지속 발전해 왔음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Ⅱ. 한-이탈리아 경제협력포럼

창조경제 파트너십 위한 한-이탈리아 협력 방안 제안
박근혜 대통령은 바쁜 일정에도 10월 15일 오전 이탈리아 밀라노 팔라쪼 클레리치(Palazzo Clerici)에서 이탈리아 경제인연합회(Confindustria)와 한국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공동주관하는 ‘한-이탈리아 경제협력 포럼’에 참석했고, 기조연설을 통해 한-이탈리아 경제협력 방안을 제안하였다.
박 대통령은 이날 연설을 통해 양국 간 창조경제의 강점을 기반으로 생활산업의 명품화와 교류 협력 지평의 확대를 당부하였고, 이번 이탈리아 공식 방문을 통해 성취한 협력사항을 설명하며 한-이탈리아 간 맺어진 창조경제 파트너십의 비전을 펼쳐 보였다.
양국 모두 세계 10위권의 무역대국(한국 8위, 이탈리아 9위)임에도 그간 교역·투자 규모는 이에 미치지 못해 왔다. 양국 간 창조경제를 기반으로 한 교류·협력을 강화할 경우 양국 경제 규모에 걸맞게 더욱 확대될 여지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양국 주요 경제인 총 1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포럼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포함한 우리 경제사절단, 공식수행원 등이 우리 측 참석자로 자리를 지켰고, 이탈리아 측에서는 루치아 마티올리(Licia Mattioli) 콘핀두트리아 국제투자위원장, 주요 기업인들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