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박근혜 대통령
제10차 ASEM 참석 · 이탈리아 공식 방문
교황과의 만남

프란치스교 교황과 단독면담 통해 국제평화, 인류공영 방안 논의
박근혜 대통령은 10월 17일 지난 8월 교황 방한에 대한 답례로 교황청을 방문해, 바오로 6세 홀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예방하고 단독 면담을 가졌다. 바오로 6세 홀은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페레스 이스라엘 대통령이 교황과 면담한 장소로, 교황청에서 수요일 아침마다 시행하는 교황 일반 알현을 위해 성 베드로 광장 대신 이용하는 6,300석 규모의 건물이다. 박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난 자리에서 국제평화와 인류공영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교황의 노력에 사의를 표했다.


평화와 화해 위한 국제협력 방안 논의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단독 면담에서 박 대통령은 지난 8월 있었던 프란치스코 교황의 성공적인 방한과 2개월 만의 재회에 대한 소회를 나누고, 에볼라·빈곤 등 국제 문제, ‘가정의 중요성’을 주제로 바티칸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주교회의 등에 대해 고견을 구했다. 또 국제평화와 화해를 위한 교황의 헌신적인 노력에 사의를 표하고, 인류공동체의 행복 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대한 교황의 관심과 기도를 다시 한 번 부탁하기도 했다.


방한 두 달 만에 박 대통령이 세계 가톨릭교도의 본산인 교황청을 직접 방문하여, 세계적 종교 지도자인 교황을 다시 만나게 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며, 교황의 한반도와 한국 국민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박 대통령은 교황을 예방한 후 성바오로 성당 등을 관람하며 바티칸시티를 둘러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