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박근혜 대통령
제11차 ASEM 참석·몽골 공식방문
신임 국회의장 및 신임 총리 접견

몽골 공식방문 마지막 날인 7월 18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은 미예곰보 엥흐볼드 신임 국회의장과 자르갈톨가 에르덴바트 신임 총리를 각각 접견해 취임을 축하하고, 양국 경제협력 확대와 우호 증진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엥흐볼드 국회의장은 울란바타르시장 및 부총리로 재임할 당시 한국을 수차례 방한한 몽골 내 대표 지한파 정치인이며, 에르덴바트 총리는 정관계 입문 이후 꾸준히 경제부서에서 재직한 몽골 내 최고 금융·경제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몽골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규제나 정책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한 뒤 양국 경협 전반의 확대를 위한 투자환경 개선에 국회의장과 총리가 관심을 갖고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가 단합할 수 있도록 몽골 국회와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엥흐볼드 국회의장과 에르덴바트 총리는 “최근 총선으로 몽골 정부가 인민당으로 교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책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하고, “한국과의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새로운 협력사업도 잘 추진해 나가자”고 입을 모았다.
이어 엥흐볼드 국회의장은 “양국이 <한-몽골 경제협력협정(EPA)> 추진을 위한 공동연구를 개시하기로 한 것이 앞으로 양국 경제협력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고, 박 대통령은 이러한 노력이 양국간 교역, 투자확대로 이어지도록 국회의장과 총리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엘벡도르지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이어 신임 국회의장, 총리 등 몽골 내 의전서열 1-3위를 모두 만남으로써 몽골 지도부와 유대관계를 공고히 하는 한편, 양국간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